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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약속, 바로 '탄소중립(Net-Zero)'입니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중심 국가인 대한민국 역시 이 거대한 전환의 물결에 올라탔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0'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전략과 구체적인 계획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갯벌 등의 **흡수원**을 이용하거나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기술을 통해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게 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배출량과 흡수량의 균형을 맞춰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를 **'넷-제로(Net-Zero)'**라고 부릅니다.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적인 기준은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보다 훨씬 아래(well below)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목표로 합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으로 **2050년경에는 반드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2℃ 상승 시에는 인류가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1.5℃ 제한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이후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정부안을 확정하며 국제사회와의 보조를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3대 정책방향 + 1대 제도기반 강화** 전략을 추진합니다.
LEDS는 탄소중립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이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미래상과 부문별 전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망합니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가지 시나리오를 확정했습니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중간 목표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역시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0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기존 목표(2017년 대비 24.4% 감축,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파리협정의 1.5℃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상향안은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공표되었습니다.
2030년까지 단 9년 만에 2018년 배출량의 40%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특히 전환(발전), 산업, 수송 등 주요 배출 부문에서 획기적인 감축 노력이 요구되며, 이는 곧 사회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와 에너지 시스템,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담대한 도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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