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최적…하지만 비트코인을 넘기 어려운 이유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최적…하지만 비트코인을 넘기 어려운 이유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ETH)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BTC)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추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등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으로서의 상징성과 역할은 비트코인과 다르다는 해석입니다.
📉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이더리움은 디지털 인프라”
2025년 9월 3일, 김세희 DSRV 미래금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두 디지털 자산의 본질적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Gold)으로서 가치 저장(store of value)의 기능을 수행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다양한 프로젝트의 인프라 표준 플랫폼이라는 상징성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즉,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고, 이더리움은 '기술'로서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순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 장기적으로는 격차 줄어들 가능성도
다만 김 연구원은 “활용 가치가 확대될수록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간 격차는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려는 글로벌 흐름은 이더리움 생태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법 및 규제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솔라나, 리플 같은 알트코인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알트코인 ETF와 기관 자금 유입 기대
김세희 연구원은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수의 알트코인 ETF 신청서가 제출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반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자금을 본격 유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보안성과 네트워크 활용성이 실질적 수익 구조로 연결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단기 약세에도 장기 상승 추세 유효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김 연구원은 장기적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현재의 하락세는 9월 예정된 중요한 거시경제 지표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지표가 발표될 경우, 비트코인의 지지선인 10만 달러가 일시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9만 달러 후반이 바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금리 인하가 시장 회복의 트리거?
가상자산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는 9월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목됐습니다. 만약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확대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정리: 이더리움의 역할은 다르다, 비교보다 ‘병행’
결국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병행해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DAO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의 대표 자산으로서 여전히 건재합니다.
ETF 승인, 규제 명확화, 금리 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각 자산의 기능적 차이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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