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동참…공시 기업 주가 평균 31% 상승
10대 그룹 모두 ‘밸류업’ 동참…공시 기업 주가 평균 31% 상승
국내 10대 그룹이 모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게 되면서, 밸류업 제도가 본격적인 안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공시 참여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30%를 넘는 것으로 확인돼, 시장의 실질적인 반응도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 GS그룹도 밸류업 공시 동참…10대 그룹 완전체 구성
2025년 9월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8월 기업가치 제고 공시 현황’에 따르면, GS그룹 지주사인 GS가 지난달 그룹 내 최초로 밸류업 공시를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HD현대·GS·신세계) 모두가 밸류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GS는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배당 안정성 확보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 등의 방안을 명시했습니다.
📈 밸류업 공시 기업, 평균 31.4% 수익률 기록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총 162개 기업이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의 2025년 연초~8월 말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31.4%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밸류업 공시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3%포인트 ▲코스닥 대비 4.1%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대형주 중심으로 공시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체 밸류업 공시 기업 중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의 비중은 61.7%에 달했으며, 1000억 원 미만 소형주는 5% 수준에 그쳤습니다.
🔍 주기적 공시 참여도 늘어…메리츠·모비스 주목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시한 기업은 19개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은 주기적 공시 이행으로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특히 분기별로 6차례 이행 내역을 공시하며 선도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자사주 소각·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도 확대
밸류업 확산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HMM – 2조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
- 메리츠금융지주 – 5514억 원 자사주 소각 공시
- NAVER – 3684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진행
- 포스코홀딩스 – 1891억 원 현금 배당 발표
- LG – 1542억 원 배당 결정
- KT&G – 1499억 원 현금 배당 확정
이러한 행보는 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환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결론: 밸류업 공시는 ‘형식’ 아닌 ‘성과’로 이어지는 중
처음에는 형식적인 공시로 여겨지기도 했던 밸류업 정책이 점차 주가 성과와 연계되며 신뢰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상장사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을 병행하면서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거래소는 “대기업의 참여가 제도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의 확산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야말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뚜렷한 기업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