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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인천 남동공단 공장을 정리하고 청라 신공장으로 본격 이전한다. 회사 측은 “청라 신공장 완공에 따라 남동공단 1공장은 임대, 2공장은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지만, 이번 이전은 생산 역량을 청라 신공장으로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유일로보틱스는 2022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 상한가 마감)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4월 SK Battery America(모회사 SK온의 미국 자회사)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SK그룹이 경영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폭제가 되었다.
현재 김동헌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7.36%, SK Battery America는 13.44%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SK는 최대 23% 지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으며, 행사 시 지분율이 40%로 올라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이 경우 약 738억 원이 필요하며,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이다. SK온과의 협력은 유일로보틱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유일로보틱스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약 8,000평 부지에 신사옥과 생산동을 완공했다. 총 사용 면적은 약 3만3,660㎡로, 국내 로봇 업계 기준 최대 규모 수준이다. 신공장은 기존 남동공단 본사 대비 약 8배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연간 2,300억 원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수준의 로봇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청라 신공장 가동과 함께 남은 3,000평 부지에 R&D 센터와 추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화 시장 확대 속에서 유일로보틱스가 K-로봇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유일로보틱스의 청라 신공장 이전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SK온과의 협력 강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청라 시대’ 개막과 함께 유일로보틱스가 로봇산업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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